[서울 안국] 아메리칸 브런치 카페, 미국의 맛

방문 후기

 

10월 22일
경복궁 밤의 생과방 프로그램 전에
간단히 저녁을 먹으려고
아메리칸 브런치 카페에 들렀다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 49-16 1층
 
연락처: 070-8880-6795

 
평소에는 웨이팅이 있는지 
요즘 핫한 맛집에는 다 있다는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 기계가 있었지만
 
일요일 4시 30분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미국 느낌이 나는
소품들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고
외부 테라스에 테이블도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밖에서 먹어도 좋을 듯
 
테이블뿐만 아니라 바 자리도 있어서 
혼자 와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혼밥 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공간
 

혼밥 하러 올 정도의 브런치라니
맛집의 냄새가 뿜뿜
 
 

메뉴

 

생과일 프렌치토스트와
미트 콤보 & 에그 & 팬케이크를 시켰다
계란요리는 스타일을 고를 수 있는데
스크램블드 소프트 스타일로 결정
 
가격은 생과일 프렌치 토스트 17,000원
미트 콤보 & 에그 & 팬케이크 15,000원
총합 32,000원
 
 
생과일 프렌치 토스트
 

일단 양이 미국 본토 스타일
밤의 생과방에서 다과를 주는 거라
간단히 브런치 메뉴를 먹으려고 한 거였는데
양이 꽤 많았다
 
썰어서 크림을 올려 한 입 먹었는데
먹자마자 우와 정말 미국의 맛이구나
(미국 못 가봄)
 
프렌치토스트가 우유, 버터, 설탕을
흠뻑 머금고 있어서
엄청 부드럽고 자극적인 맛
미국은 못 가봤지만 
정말 미국에서는 이렇게 먹을 거 같은 느낌?
 
자극적이지만 그만큼 맛있었다
자극적인 맛이라 조금 물린다 싶으면
곁들인 생과일들을 먹으면
입안이 리프레쉬되는 느낌
 
그래도 양이 많아서
사실 마지막 부분에는 좀 물렸다
우유나 다른 음료가 필요한 맛
 
 
미트 콤보 & 에그 & 팬케이크
 

 
미트 콤보로는
치킨 스테이크와 베이컨, 소시지가 나왔고
계란은 스크램블드 소프트로 주문
 
계란은 정말 부드럽게 조리됐고
소시지는 오동통한 것이
육즙이 가득한 미국의 맛
(미국 안 가봄)
팬케이크도 부드러운 풍미가 느껴졌다
 
 

총평

 
정통 미국식이라는 말이
괜한 허세가 아니구나 느꼈다
 
어떻게 보면 한국 입맛에는 강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맛이었지만
뚝심 있게 정통 미국의 맛을 밀어붙인 느낌
 
그만큼 맛에 자신감이 있는 느낌이었고
다른 가게들처럼 슴슴한 브런치가 아니라
이것이 미국의 맛이다! 외치는 느낌
이 가게만의 특색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하지만 본인은 한국인이고
프렌치토스트 + 팬케이크로 먹으니
좀 너무 달달한 느낌이라
 
다음에 온다면
프렌치 토스트에다가
샌드위치나 오믈렛, 샐러드 종류를 시켜서
단맛 종류 하나 짠맛 종류 하나로 먹을 듯
(재방문 의사가 있다는 의미)
 
앞으로도 이런 찐한 맛을
지켜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강렬한 맛도 필요해요!
 
 
총점 8.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