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모와에 이어 현대카드 고메위크 예약에 성공해서
같은 건물에 있는 고급 광동식 중식당
중심 명동에 다녀왔다
위치 : 서울 중구 명동8나길 38, 르메르디앙 3층
연락처: 02-777-8996
공식 홈페이지: 중심 명동 (jungsimbyhaevichi.com)
예약: 네이버 예약 - 중심 르메르디앙 (naver.com)
북경오리를 맛보기 위해서
4명이서 방문했더니
소파가 있는 자리에 세팅을 해주셨다
호텔에 있는 고급 중식당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해비치 호텔리조트 계열에서
만든 식당답게 고급스러운 느낌
테이블과 의자, 전반적인 톤은
고급스러운 블랙을 사용했고
중식당 느낌이 나는 금색 펜던트 조명과
녹색 계열 소파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다만 공간 크기에 비해
테이블이 좀 많은 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만석이 아니라 식사에 방해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중(中) 코스 3개와 북경오리 한마리로 주문
예약하니 식당에서 메뉴를
먼저 정해달라는 전화를 줬는데
식당에서 먼저 코스 3개에 북경오리 한마리
주문도 가능하다고
추천해주셔서 4명이지만 코스는 3개만 주문했다
처음에는 코스 요리를 나눠먹기에 애매한 감이 있어서
코스를 4개를 할 걸 그랬나 생각했지만
북경오리까지 먹다보니 양이 너무 많아서
식당에서 먼저 코스 3개를 추천한 이유가 있구나 생각
중(中) 코스는 총 8 코스
전복, 오향장육, 해파리냉채
산라탕
딤섬 3종
XO 소스 가리비찜
사차장 소고기 안심 볶음
게살 볶음밥 또는 완탕 누들
후식
커피 또는 차
90,000원
북경오리 한마리
150,000원
정가는 총 420,000원이었지만
현대카드의 은혜로 210,000원에
냠냠
전복, 오향장육, 해파리냉채
코스를 3개만 시켜서
하나는 나눠먹어야 했는데
서버분이 친절하게 먼저 포크와 나이프를
주시겠다고 말해주셨다
섬세한 서비스
산라탕
식초의 신맛과 홍고추의 매운맛이 어우러진
중국식 수프
얼마전 크리스탈 제이드에 가서
먹었던 산라탕은 신맛이 너무 두드러져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때 먹었던 산라탕은 적당한 신맛과 매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좋았다
같이 간 친구 중 한명은 거의 남겼는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 수 있을 듯
딤섬 3종
캐비어 슈마이, 하가우, 버섯부추로 만든 딤섬
세가지가 나왔는데
슈마이에 캐비어는 사실 무슨 맛인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하가우는 피가 좀 쫀득하지 않고 퍼진 느낌이라 그닥
나머지 하나도 평범한 느낌
딤섬은 사실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내 입엔 팀호완이 더 맛있는 거 같은 (팀호완 처돌이)
XO 소스 가리비찜
가리비 크기가 아주 실해서 그런지
오동통하니 식감이 좋았다
밑에 가리비 육수에 얇은 당면 같은게
숨겨져 있는데
육수와 함께 호로록
북경오리
대망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경오리!
식사를 하고 있으니 어느샌가
북경오리 한마리를 카트에 가져오셔서
옆에서 바로 썰어주신다
구릿빛으로 맛있게 구워진
북경오리를 껍질만 얇게
살과 함께 좀 두껍게 썰어주시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정성스럽게 썰어주신 후
껍질은 설탕에 찍어서 먹고
살 부위는 오이, 파채와 함께 밀전병에 싸서
북경오리용으로 준비해주신 장과 함께
먹으라고 설명해주셨다
썰어주시고 남은 부분은
오리 야채볶음과 볶음면 요리 중
선택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식사로 완탕면을 두 개 주문해서
오리 야채볶음으로 주문!
일단 껍질부터 시식
바삭하면서도 기름진 껍질에
설탕을 곁들이니 단짠에 감칠맛이 폭발하는 느낌
껍질이 이렇게 맛있다니!
밀전병에 오이, 파채, 소스를 올린 후
돌돌 말아서 입으로 쏙
쌈도 맛있었지만 역시 껍질이 대박
껍질만 계속 먹고 싶은 느낌
그리고 밀전병은 한 장 한 장 종이가 깔려있어서
밀전병 끼리 달라붙지 않고
쉽게 떨어져서 좋았다
북경오리로 만든 야채볶음은
맛있었지만 그냥 평범한 오리 야채볶음 느낌
사차장 소고기 안심 볶음
소고기 안심과 마늘, 파, 피망을 사차장 소스로 볶은 요리
먹은 것 중 사실 가장 평범한 맛의 요리
이때쯤부터 배가 슬슬 꽤 불러오기 시작했다
완탕 누들
완탕 누들은 라조장과 함께 줬는데
처음에 라조장을 넣기 전에 먹었을 때는
약간 새우탕면 컵라면 같은 느낌이었는데
라조장을 넣으니 맛이 날카로워지면서
잘 어울렸다
후식 및 차
코코넛 밀크와 로즈가든 티가 나왔다
코코넛 풍미가 잘 느껴지는 코코넛 밀크와
향긋한 티로 식사를 마무리
기대했던 북경오리는 꽤 괜찮았다
바삭하고 기름진 껍질에 설탕 조합이 좋았고
쌈으로 싸먹고 야채볶음으로 먹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
코스는 첫번재 전채요리랑 산라탕이
개인적으로 맛있었다
딤섬은 살짝 실망
공간은 해비치 계열에서 만든 식당답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지만
만석이 된다면 테이블 간격이 신경쓰일것 같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지만
이번은 현대카드 고메위크로 50퍼센트나 할인 받았기 때문에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제 값을 다 주고 와야한다면
좀 부담스러운 가격
총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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